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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삼을 수확하는 시기는 수삼의 연근이나 질에서 크게 좌우합니다.
수삼용으로 판매할시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땅이 얼지 않으면 언제라도 수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건삼이나 홍삼 등으로 만들시에는 단단하고 약성이 우수한 시기에 수확하여 가공하는 것이 상품의질과 약성을 좌우하므로 금산에서는 옛날부터 음력 7.8.9월에 수확하여 가공 건조 하는 것입니다. 이때에 수확한 수삼을 가지고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다음 한해 동안 사용하는 것입니다.

수확한 수삼은 용도별로 밭에서 박스에 담아 금산 수삼센터나 백작소(인삼 가공 공장)등으로 보냅니다.

금산 수삼 센터는 국내최대의 수삼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전국의 모든 인삼이 거래된다고 할 정도로 국내최대의 수삼시장 이며 2. 7일 장날에는 평균 130여톤에 거래금액도 40여억원에 이른다.
(통계 금산 군청 041-753-7612)

- 백작소에 들어온 수삼은 다양한 건삼의 용도에 맞게 가공되어집니다.
(건삼의 종류는 인삼정보 자료실 참조)

- 수삼은 먼저 용도에 맞게 선별을 하여 각각의 제품의 특성을 살려 가공합니다.

- 이곳에서는 다양한 제품이 너무 많은 관계로 건삼만을 설명 하겠습니다.

- 선별한 인삼은 용도에 맞게 절단작업을 하여 세척 한 후 껍질을 제거할 곡삼. 직삼은 껍질을 제거하고 피부 직삼이나 생건삼 등은 세척 후 그대로 건조합니다.

- 껍질을 제거하는 방법은 대나무 칼이나 쇠칼 또는 기계로 가공합니다. 옛날 분들은 대나무 칼과 삼베수건으로 껍질을 깎고 다듬었지만 요사엔 쇠칼과 기계로 다량의 인삼을 가공하는데 대나무 칼이 쇠칼보다 쇠칼이 기계보다 무게의 손실이 적게 나기 때문에 힘들어도 쇠칼로 수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곡삼으로 가공시에는 먼저 껍질을 제거한 수삼을 1차 건조한 후 마른 인삼을 물에 다시 불려 부드럽게 만든 다음 뿌리를 구부려 실로 하나 하나 수작업으로 감아서 다시 완전 건조 하여야 합니다.
곡삼의 종류는 곡삼 반곡삼 피부곡삼 3종류가 있으나 피부곡삼은 언제부터인지 자취을 감추었다고 합니다. 곡삼은 뿌리분분을 말아서 완전히 몸통에 올려 붙인 곡삼과 뿌리만 말아서 만든 반곡삼 2종류의 곡삼이 있으나 요사이엔 구태여 구분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곡삼 가공품은 백제 인삼의 특성으로 운반 및 보관이 용이하도록 건조 가공한 제품으로 잔뿌리와 껍질을 제거하고 뿌리를 구부려 만든 인삼을 곡삼이라 합니다.

직삼으로 가공시에는 먼저 껍질을 제거한 수삼을 1차 건조한 후 마른 인삼을 물에 다시 불려 부드럽게 만든 다음 뿌리를 반 듯하게 펴서 하나 하나 수작업으로 반 듯한 나무에 감아서 다시 완전 건조 하여야 합니다.

요사이엔 나무에 실로 감지 않고 채반에 직접 반 듯하게 가지런히 정리하여 건조합니다.

직삼의 종류는 껍질을 제거한 직삼과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피부직삼(피직삼)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직삼은 개성 인삼의 특성으로 피부와 잔뿌리를 제거하고 반듯하게 건조 가공한 것으로 오늘날 금산인삼과 개성인삼의 구분이 됩니다.

하지만 근래에는 년근이 높거나 큰인삼은 직삼으로 건조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건조를 마치고 잘 손질한 건삼은 금산 국제인삼시장이나 금산인삼 전통시장에서 수집상에게 판매되어 검사장(농협 중앙회 인삼검사소)으로 가거나 가공한 사람이 직접 검사장(농협 중앙회 인삼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 시중에 유통 됩니다.